갑자기 집에 불이나서 집이 홀라당 타서 남은것은 숯덩이밖에 없어서 마을 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막막한 심정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을 새로 지어야 할 입장이다. 이곳저곳 추천들어오는 업자들에게 몇가지만 질문을 던져봤다. 평당 가격이 얼마인지.내외벽 뚜께를 얼마로 하는지.천정마감은 어떤방식으로 하는지 다들 비싸기만 비싸고 내외벽 뚜께도 맘에 안들고 단열에 중요한 천정마감이 맘에 안들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헤메는 도중에 부모님집짓기란 카페를 찾아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보니다양한 평수와100채 이상의 건축 노하우를 믿고 전화통화를 해서 몇가지 질문을 해봤다.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우선 적은 돈으로 지을려고 하니 건축비가 저렴해서 맘에 든다. 내가 직접 할수 있는 부분들은 직접할려고 시작했다. 데크와 화목보일러 설치등 집 주위의 모든 일들은 직접했다. 건축비를 싸게 할수 있는 비법이 있더구먼 가능하면 직접 사장님께서 공사를 직접하더라 미장과 목수일 제외하고는 전기.보일러.배관.토목공사 거의 모든일을 직접 시공을 하기 때문에 공사비를 저렴하게 할수 있고 공사기간도 단축될수 있었다. 세명이 1팀이 되어서 공사를 하는데 기초공사부터 맘에 들더라 바닥 뚜께를 20센치 이상으로 뚜껍게 하며 외벽피스를 박은데다가 피스하나하나 일일이 실리콘으로 다 바르더라. 오래되면 쇠붙이는 습기에 약하다면서 습기가 침법못하도록 실리콘 칠하더라 설계도면도 밤새워 이리저리 변경도 해보고 하지만 집짓기 사장님의 수많은 노하우에 이기지 못하겠더라. 사장님은 몇평구조는 어떤 스타일이고 창문 크기는 몇센치이고 이게 머리속에 박혀있더라 그래서 내가 아무리 궁리를 내서 해봤자 사장님한테 못이기겠더라 건축주를 편안하게 의견을 반영 해가면서 안맞는 부분은 그 이유를 충분히 설득을 시키더라 결재도 계약금은 계약할 당시에 조금만 내고 공사 단계별로 결재를 해줌으로서 서로 신뢰가 돈독해져 마지막 결재는 완전히 공사를 마친후 철수할 단계에서 해주니 결재에 부담이 적은것같더라
집을 다 짓고 입주를 하니 당초에 18일 만에 완공을 하도록 하겠다더니 공사기간중에 비가 자주오는 바람에 다소 늦어져서 24일 만에 집을 다지어서 입주를 하게 되었다 싼게 비지떡.얼렁뚱딱 날치기 공사는 전혀 아니올씨다 꼼꼼하게 자재도 좋은거 써가면서 완벽하게 양심적으로 공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농촌에서 집을 지을 때는 두가지 스타일이 있는거 같더라. 돈을 많이들여서 그야말로 별장 식으로 짓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돈을 최소한 적게 들여서 농가주택으로 지어서 편안하게 살고 후손들이 살지 안살지는 알수없으니까.돈을 많이들일 필요가 없다는 방법이 있겠더라 친구들 한테 내가 집지은 스타일을 이야기 하니 다들 소개 해달라고 난리다.
지금은 단열이 잘되어 우풍하나 없고 화목보일러 넣어놓으니 어머님께서는 나무 아까운줄 모르고 불을 넣으니 온종일 방이 훈훈하고 거실을 넓게 했더니 거실을 중심으로 화장실.주방일들도.. 그밖에 모든일들이 거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아주 편리하고 좋다.
나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은게 있다. 농촌집을 지을려거든 큰돈을 들이지마라(평당200만원이하가적당) 업자선정을 잘해야지 평생을 두고 후회 하지않는다 경험이 많은 업자에게 맡기면 건축주가 편하다.
나는 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서 집을 지을 수있는 행복을 마음껏 누렸다. 사장님...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마시고 좀 쉬어가면서 해서 지금은 건강할지 몰라도 나중에 신체에 무리가 따르면안되잖아요 우린 사장님이 지어주신 집에서 행복 하게 어머님 모시고 잘 살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집지어 주이소..............................예 |